[현장메모] K리그2에서도 '이동국 엄지 세리머니'...코로나19 의료진 응원 물결

[현장메모] K리그2에서도 '이동국 엄지 세리머니'...코로나19 의료진 응원 물결

2020.05.09.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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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수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세리머니가 나왔다.

수원FC와 대전은 9일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수원의 1-0 리드로 전반전이 진행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수원 FC는 강신명, 최종환, 조유민, 이한샘, 김건웅, 장성재, 말로니, 한정우, 다닐로, 안병준을 내세웠고, 대전은 이웅희, 이지솔, 이규로, 이슬찬, 조재철, 박진섭, 박인혁, 바이오, 안드레 루이스, 김승섭으로 맞섰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지만 수중전인 탓에 더욱 치열하게 진행됐다. 수원은 전반 18분 안병준이 페널티박스 먼 쪽에서 강력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고, 이것이 선제골로 연결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세리머니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안병준은 동료들과 함께 모여 중계 카메라로 향했고, 다함께 엄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였다.

이번 세리머니는 지난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1 개막전에서 이동국이 결승골을 넣은 뒤 선보여 화제가 됐다. 전 세계 36개국에서 이 세리머니가 전파되며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9일 치러진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같은 세리머니로 마음을 모았다. K리그2 1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도 같은 세리머니를 펼쳤고, 수원 FC 선수들도 이를 이어가며 의료진을 응원했다.

사진=인터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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