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한 펩, "난 좋은 감독이지만 최고의 감독은 아냐"

냉철한 펩, "난 좋은 감독이지만 최고의 감독은 아냐"

2020.02.13.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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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솔직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13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신은 세계 최고의 감독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나는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최고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FC바르셀로나 시절 3관왕과 6관왕을 달성했지만 그때도 역시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우승한 이유는 바르셀로나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빅클럽이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세상에는 뛰어난 감독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 않고, 맡은 팀이 빅클럽이 아닐 뿐이다. 나는 좋은 감독은 맞지만 최고의 감독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맨시티가 아닌 다른 구단을 이끌면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며 "영국내 모든 우승컵을 들었던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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