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ROOKIE] '이제는 녹색' 조규성, ACL 데뷔전 기회까지 받을까?

[ACL ROOKIE] '이제는 녹색' 조규성, ACL 데뷔전 기회까지 받을까?

2020.02.12.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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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새롭게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게 된 조규성(22)이 아시아 무대 데뷔전에 도전한다.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과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의 한일 자존심 대결이다.

더불어 전북의 이번 시즌 첫 홈경기이다. 경기 전 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주장 이동국은 "공식 인터뷰 자리에 오게 되니 내일이 경기라는 사실이 실감이 난다"면서 "프리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시즌 첫 경기는 어려웠던 기억이 있지만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각오했다.

전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알차게 선수단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한국인 최다 득점자(14골)이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간판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했다. 이외에도 K리그1 MVP 김보경, 왼발 테크니션 쿠니모토, 남아공 대표팀 출신 공격수 벨트비크, 브라질 공격수 무릴로 등을 품에 안았다.

그중 조규성은 최근 1월 태국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이란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넣은 득점은 대회 베스트골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8강 요르단전 헤더골로 한국을 4강에 진출시켰다.

이 대회 우승 직후 전북 이적이 발표된 조규성은 K리그 미디어데이에 녹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첫 K리그1에서 맞는 시즌을 앞두고 "(U-23 동료 오세훈과 함께) 사이좋게 15골씩 넣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 시즌이 시작됐다. 새 옷으로 갈아입은 조규성이 이제 전주성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과연 베테랑 선배들 사이에서 ACL 출전 기회까지 받을 수 있을지, 12일 저녁 전주성으로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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