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나이트 소속' 최형준, 태국 리그 진출.. 또 한 번의 재기 스토리

'하위나이트 소속' 최형준, 태국 리그 진출.. 또 한 번의 재기 스토리

2020.02.08.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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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하위나이트 스포츠 (대표 이주현)가 또 한명의 축구선수를 해외 축구리그로 진출 시키는데 성공했다. 그 주인공은 FC하위나이트 소속의 최형준(23)다. 이로써 하위나이트는 총 27명의 선수를 국내외 해외축구리그에 진출 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위나이트 스포츠는 공식 채널을 통해 최형준이 태국 축구리그 Kasembundit FC(카셈번딧FC)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형준은 2019년 6월까지 지방에 위치한 대학교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인 비전을 느끼지 못하고 팀을 나와 해외 축구리그 도전을 알아보던중 하위나이트와 접촉하여 하위나이트 스포츠가 운영하는 산하 독립구단 FC하위나이트 A팀에서 6개월간 훈련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했다.

태국 축구리그에 진출에 성공한 최형준은 "대학교에서 3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며 국내 프로축구리그 진출을 꿈꿨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것을 느꼈고, 국내에 많은 공개 테스트에 참가도 직접 해봤지만, 경기를 아무리 잘해도 뽑히지 못한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는 더 이상 비전이 없을것으로 판단하여 해외 축구리그 진출을 알아 보던중 하위나이트를 알게 되었고,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 기쁘다. 주어진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저와 같은 지방 대학 출신의 선수들도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계약을 직접 성공시킨 하위나이트 스포츠 이주현 대표는 "6개월간 훈련하며 가까이에서 지켜본 형준이는 중앙 수비수로써 갖춰야할 것들을 모두 갖고 있다. 키도 188CM로써 피지컬이 굉장하며 발 기술이 매우 좋아 현지에서도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다. 앞으로 많은 팀들이 형준이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며 선수의 장점을 설명하였다.

태국 축구리그의 진입장벽이 점점 높아지며 많은 선수들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하위나이트는 올해만 벌써 4명의 선수를 계약에 성공시켰다.

이 비결을 이주현 대표에게 묻자 "축구계의 있는 분들이 알다시피 요즘 동남아 축구리그가 한국 선수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다. 1,2부리그는 K리그, 대표 경력이 없으면 노크조차 불가할 정도다. 하위나이트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은 커리어가 좋은 선수들이 많지 않다. 그렇기에 1,2부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들은 실력이 있지만 경력과 이력이 없다라는 이유만으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우리는 이런 편견들을 바꾸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하부리그에서 시작하여 1부리그까지 올라간 레스터시티에 제이미 바디처럼 우리 하위나이트에서도 그런 선수들이 나오길 바란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 설명했다.

구단과 계약에 성공한 최형준은 2월 16일에 시작되는 리그 첫경기를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한편 하위나이트 스포츠의 산하 독립구단인 FC하위나이트 A팀은 2020년에 재기와 진출을 위해 함께 훈련 할 선수들을 모집하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이상 선수 출신여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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