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방콕] 캡틴 이상민, "주장은 특별한 자리 아냐...원팀으로 우승"

[In 방콕] 캡틴 이상민, "주장은 특별한 자리 아냐...원팀으로 우승"

2020.01.25.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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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김학범호 주장 이상민은 "원 팀(One Team)"을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그동안 이 대회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한국은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이상민과 김학범 감독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상민은 "선수들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원하고 있다. 그 타이틀을 얻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마지막 한 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그동안 많은 걸 희생하고 고생했다. 원팀이 되어 똘똘 뭉쳐서 우승을 위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이어 "사우디 공격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다. 함부로 덤비지 않고 협력 수비로 공을 쟁취하겠다. 수비수들이 끈적하게 밀어붙이면 앞에서 공격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말했고, "수비는 수비수들만 한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공격수들이 압박해주고 싸워주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편해진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할 때 더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걸 강조한다. 특히 다 같이 모든 걸 쏟아내자는 말을 많이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주장 직책에 대해 "개인적으로 주장이라는 자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팀의 선수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들도 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힘든 건 없다. 이 대회 올 때부터 우승을 생각했다. 이전에 U-17,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에 꼭 우승하겠다"며 우승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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