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챔피언십] 비판받던 황인범-나상호, 연속골로 홍콩전 승리의 주역 등극

[E-1 챔피언십] 비판받던 황인범-나상호, 연속골로 홍콩전 승리의 주역 등극

2019.12.11.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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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산] 윤효용 기자= 나상호와 황인범이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홍콩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저녁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홍콩에 2-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도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이날 김승대, 손준호, 김보경, 문선민 등 다소 실험적인 선발 명단을 가동했지만 황인범은 기존 멤버인 나상호, 김민재 등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꾸준한 출전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황인범과 나상호지만 나란히 한 골씩 기록하며 홍콩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인범은 2선과 3선을 오가며 공격을 고리 역할을 하거나 직접 골을 노렸고, 나상호는 측면에서 드리블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황인범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황인범은 전반 추가 시간 얻어내 프리킥 키커로 나서 왼쪽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황인범의 킥은 수비수 머리만 살짝 넘기며 정확하게 구석으로 향했고,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했다.

나상호는 머리로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8분 이정협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으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두 골 모두 답답한 흐름을 깰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골이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으로 승리했고, 두 선수는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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