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메모] 굵어진 빗방울에도 만원 관중, '흥행 유종의 미' 거둔 대구

[K-현장메모] 굵어진 빗방울에도 만원 관중, '흥행 유종의 미' 거둔 대구

2019.12.01.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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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윤효용 기자= 굵어지는 빗줄기와 추위 속에서도 대구 팬와 서울 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유럽 축구장을 방불케하는 응원전을 벌였다.

대구는 1일 오후 3시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최종전에서 서울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이날 무승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시즌 9번째 매진에 성공하며 흥행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운명의 한 판을 보기 위해 경기 일주일 전부터 티켓을 구매하려는 경쟁이 치열했다. 대구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티켓 판매 시작 두 시간 3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고 알리며

그러나 경기 당일 오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날씨가 추워졌다. 자칫 팬들이 발길을 돌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기우였다. 경기 세 시간 전부터 예매한 티켓을 찾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경기장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이어진 긴 줄에 통행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

경기가 시작되고 빗줄기가 굵어졌지만 팬들의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팬들도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장면 하나 하나에 반응했다. 서울 팬과 대구 팬들이 주고받은 야유와 함성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후반전 대구FC가 발표한 공식 관중 수는 12057명이었다. 이로써 대구는 올시즌 9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흥행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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