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결과 택한 서울, 무승부 지켜내며 3위+ACL 진출

[K리그1 현장리뷰] 결과 택한 서울, 무승부 지켜내며 3위+ACL 진출

2019.12.01.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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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윤효용 기자= FC서울이 대구FC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3위로 리그를 마쳤다. 아울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FC서울은 1일 오후 3시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최종전에서 대구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대구의 추격을 뿌리치고 ACL 진출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운명의 한 판을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에 김대원, 에드가, 세징야, 류재문, 정승원, 황순민, 김준엽, 김동진, 김우석, 박병현, 조현우를 선발 투입했다. 이에 맞서 서울은 3-5-2 시스템에 박주영, 박동진, 고광민, 이명주, 오스마르, 알리바예프, 윤종규, 김주성, 김남춘, 황현수, 유상훈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팽팽했던 흐름, 무득점으로 끝난 전반전

양 팀은 초반 10분 팽팽한 흐름의 탐색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이었지만 긴장감을 유지하며 경기 초반을 보냈다. 전반 5분과 15분 대구는 세트피스로 골을 노렸지만 세징야의 프리킥이 길게 날아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6분 박주영이 길게 찬 공이 박동진에게 연결됐지만 대구가 파울로 찬스를 끊었다. 이어 박주영이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히며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중반 이후에도 양 팀의 긴장감은 여전했다. 서울은 라인을 높게 올리지 않고 대구의 역습에 대비했고, 대구는 서울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대구는 에드가의 높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후반 41분 세징야가 골문 앞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트래핑이 길었다. 공은 그대로 골키퍼에게 안기며 찬스가 무산됐다. 이어 추가 시간 프리킥 찬스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대구 공격 막아낸 서울, ACL 진출 확정

대구가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기 시작했다. 대구는 후반 7분 김준엽을 빼고 김선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초반 대구는 프리킥과 세트피스로 공격을 진행하며 한 골을 노렸다. 후반 11분 에드가가 오스마르의 백패스를 끊어내며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에 막히며 골로 연결짓지 못했다.

대구는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후반 20분경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바예프에게 슈팅 찬스가 났다. 그러나 대구의 수비수들이 육탄 방어로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급해진 대구는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40분 정승원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빗나가며 찬스가 무산됐다.

서울은 후반 막판 페시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하며 0-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마지막 남은 ACL 티켓 한 장도 서울이 가져가게 됐다.

[경기 결과]

대구(0):

서울(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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