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주세종 뺀 서울 최용수 감독, "전술적 이유...활동량으로 승부한다"

[현장 리액션] 주세종 뺀 서울 최용수 감독, "전술적 이유...활동량으로 승부한다"

2019.12.01.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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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윤효용 기자= 서울 최용수 감독도 ACL이 걸린 최종전을 앞두고 웃음기를 싹 뺐다. 최용수 감독은 결과를 잡기 위해 활동량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와 서울은 1일 오후 3시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이날 경기 결과로 양 팀 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가져갈 팀이 결정된다.

현재 3위, 4위에 위치해 있는 양 팀의 승점 차는 1점 차다. 이번 시즌 하반기만 하더라도 서울이 무난하게 ACL 진출권을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서울의 경기력은 갈수록 떨어졌고, 결과도 챙기지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최용수 감독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웃음기를 싹 뺐다. 최 감독은 "상대는 좋은 흐름이지만 우리는 지금 4경기 째 승리를 못하고 있다. 우리가 유리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대구는 위협적인 선수들로 전방에 구성이 돼있다. 우리도 이기기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먼 곳에서 찾아오신 팬들을 위해 결과로 보여줄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CL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 감독은 "우리가 ACL에 나가고 안나가고의 차이는 상다히 크다. ACL은 우리를 시험할 수 있는 무대고 아시아에서 서울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선수들 성장과도 관련돼있다. 말이 필요없는 중요한 경기다"고 설명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한 서울의 라인업은 조금 달라져 있었다. 전역 후 팀에 합류하며 선발로 기용되던 주세종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주세종 선발 제외가 전술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주세종을 뺀 것은 전술적인 것을 고려해서다. 고요한은 무릎 안좋다. 전반전에 난타전이 펼쳐질 수도, 상대가 주도권 잡을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했다. 박동진을 전방에 배치한 이유도 많은 활동량과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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