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기자회견] '역전승' 조덕제 감독, "이제 PO 준비, 승격하겠다"

[K리그2 기자회견] '역전승' 조덕제 감독, "이제 PO 준비, 승격하겠다"

2019.11.09.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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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뒀고, 이제 승격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한다. 조덕제 감독 역시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격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3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승점 67점과 함께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서울 이랜드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조덕제 감독은 "리그 마지막 경기였는데 역전승을 거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오늘 경기를 지면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었다. 실점을 많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역전을 시켜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이미 2위를 확정하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이제 상대는 안양 또는 부천이 됐다. 리그 최종전에서 부천이 승리를 거두고, 안산이 패배하며 극적으로 부천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이에 대해 조덕제 감독은 "부천이 승리를 하고, 안산이 지면서 안양과 부천이 만난다. 부천이 상승세를 타면서 올라오고 있다. 안양과 부천 모두 3백을 쓰는 팀이다.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의 해결사는 이동준이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줘 리드를 뺏긴 부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올림픽 대표인 이동준과 김진규를 투입했고, 결국 이것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이동준은 후반에만 두 골을 기록하며 부산에 승리를 선물했다.

조덕제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이동준은 작년에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전 경기를 모두 뛰었다. 자기 관리가 철저했고, 경고나 퇴장 관리도 잘됐다. 기본적으로 성실한 선수고, 훈련을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이동준과 김진규가 올림픽 대표로 차출됐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발로 투입하지 않았고, 리드를 뺏겨 생각보다는 빠르게 투입됐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제 부산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승격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조덕제 감독 역시 "부산이 계속 2위를 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져서 2부에 머물렀다. 저는 올해 처음 부산을 맡았고, 수원FC에서 승격 경험이 있다. 선수들과 열심히 한다면 승격할 수 있을 것이고,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준비를 잘하겠다"며 승격을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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