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RECORD] '13골 7도움' 부산 이동준, 국내선수 공격포인트 1위 등극

[인터풋볼=잠실] 이명수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이동준이 2골을 추가하며 공격포인트 20개를 완성했다. 13골 7도움의 이동준은 K리그2 전체 공격포인트 2위, 국내 선수 한정 1위에 등극하며 2019 시즌을 마감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3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은 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부산의 조덕제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과 김진규를 투입했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3분, 박종우의 프리킥을 이동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부산이 3-2로 앞선 후반 24분, 이동준이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고 질주했다. 패스 타이밍이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동준은 골문 구석을 정확히 가르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고, 부산 팬들과 함께 기쁨의 세리머니를 누렸다. 경기는 부산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이동준은 K리그2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앞세워 이동준은 13골 7도움으로 2019 시즌을 마쳤고, 올림픽 대표팀 소집 뒤 치르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사진 = 서울 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