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극적인 준PO진출!' 부천, 수원FC에 2-1 승...'닐손주니어 결승골'

[K리그2 현장리뷰] '극적인 준PO진출!' 부천, 수원FC에 2-1 승...'닐손주니어 결승골'

2019.11.09.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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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종합경기장] 신동현 기자= 부천FC 1995가 닐손주니어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FC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천은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에 2-1로 승리했다. 동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가 전남 드래곤즈에 패하며 4위를 차지한 부천이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선발 라인업]

수원FC(3-5-2): 박형순(GK) – 김영찬, 장준영, 조유민 – 박요한, 김종국, 황병권, 장성재, 이학민 – 치솜, 김병오

부천(3-4-3): 최철원(GK) – 김재우, 닐손주니어, 박건 – 국태정, 조범석, 박요한, 감한솔 – 김륜도, 말론, 안태현

[출사표] "준PO 진출의 희생양 될 생각 없다" 이관우 vs "승리가 꼭 필요하다. 열심히 경기에 임한 뒤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 송선호

수원 이관우 대행: 홈에서 승리를 많이 못했기에 부천에 지지만 말자는 각오다. 수원을 밟고 일어나는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일을 겪지 않기 위해 정신력 집중을 했다. 선수들의 자존심이다

부천 송선호 감독: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열심히 경기한 뒤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 부천의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반전] 박건 선제골, 부천의 1-0 리드

포문은 수원이 열었다. 수원은 전반 6분 치솜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가로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수원은 전반 11분 김종국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 문전 안으로 공을 연결했지만 부천의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부천은 전반 12분 감한솔이 좌측면을 돌파한 끝에 크로스를 시도했다. 감한솔이 이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며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부천은 전반 18분 국태정의 프리킥이 닐손주니어의 헤더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대 오른쪽 바깥으로 향했다.

수원이 다시 공세에 나섰다. 수원은 전반 21분 김병오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치솜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치솜은 전반 24분 수비진을 모두 뚫어낸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철원의 정면으로 향했다.

선제골은 부천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박건이 안태현이 올린 코너킥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전반 42분 치솜이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최철원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전] 장준영의 동점골 이후 터진 닐손주니어의 PK골로 부천의 2-1 승리

수원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병오를 불러들이고 아니에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은 후반 5분 장준영의 패스를 받은 황병권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수원은 후반 6분 임창균을 투입하며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에 부천은 김륜도와 장현수를 교체하며 응수했다.

수원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 임창균의 프리킥이 굴절되어 장준영에게 연결됐고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져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14분 치솜이 문전 안으로 쇄도하는 임창균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19분 임창균의 패스를 받은 치솜은 빠르게 돌파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부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27분 경합 과정에서 박건이 쓰러졌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닐손주니어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수원은 후반 29분 김종국과 송수영을 교체하며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이어 후반 33분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후 수원은 동점골을 위해 수차례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결국 부천이 원정에서 수원을 2-1로 꺾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결과]

수원FC(1): 장준영(후 10)

부천FC 1995(2): 박건(전 37), 닐손주니어(후 28 PKG)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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