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9' 아산, 안양 잡고 화려한 피날레 예고

'아듀 2019' 아산, 안양 잡고 화려한 피날레 예고

2019.11.07. 오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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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시간이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오는 11월 9일 오후 3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FC안양전에서 팬들과 함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 시즌 아산은 팬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아산 시민의 응원 속에 K리그2에서 무사히 시즌을 소화했고 의경 선수들이 대거 전역하며 전력 손실은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패기로 또 다른 아산 축구의 매력을 선사했다. 이제 안양을 상대로 아산은 올 시즌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려고 한다.

지난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아산은 아쉽게 2-3으로 패배했지만 얻은 것은 많았다. 부천전 0-3 무기력한 패배 이후 박동혁 감독의 한 마디는 선수단의 정신력을 다시 한 번 무장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비록 이날 경기는 졌지만 선수단은 K리그2, 2위 부산을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충분히 자신들의 경쟁력을 증명해냈다.

그럼에도 아산은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지난 9월 23일 전남전 1-0승리를 마지막으로 오랜 기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연패 탈출과 동시 승점 3점을 위해 아산은 오는 11월 9일 안양과의 맞대결에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물론 상대는 아산에 쉽지 않은 안양이다. 올 시즌 아산은 안양을 만나 1승 2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안양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산은 마지막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최대한 높은 순위로 마무리해야 긍정적인 탄력을 쌓을 수 있다. 현재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산은 승리할 경우 순위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2019년 아산은 아산 시민들과 축구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의 힘으로 뛰어왔다. 이제는 그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승리 뿐이다.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은 팬들에게 승점 3점 획득의 기쁨과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는 것이다.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제 아산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다. 잠깐의 이별이지만 아쉬움보다는 기대감이 더 큰 이별이 되기 위해 선수단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마지막 홈 경기, 다양한 이벤트 실시!

이제 아산에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찾아왔다. '다음에 오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이제 내년에나 가능한 일이다.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은 2019시즌을 마무리하는 소중한 자리에 더욱 많은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에어바운스와 페이스페인팅, 퍼팅게임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이번 안양전을 끝으로 올해 작별을 고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행사인 만큼 이날 또한 많은 어린이들이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문화체험 부스도 설치되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자리가 마련된다. 그리고 이날 광장에서는 아산 선수의 사인회가 열린다. 그라운드를 누비던 선수를 직접 눈앞에서 만나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아직 어떤 선수가 나올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랜덤박스를 열어보는 마음으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이날은 관중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구단MD샵에서는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올 시즌 아산에서 출시한 다양한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5만원 이상 구매 시 '아산 맑은 쌀' 5kg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입장 관객에게 선착순으로 핫팩 1,000개와 응원 깃발 2,0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왕이면 일찍 경기장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안에서는 경기가 열리기 전 일찍 입장한 관객들에게 참여 이벤트인 '푸드렐라를 잡아라' 행사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해 미션을 완료한 관중에게는 맛있는 푸드렐라 제품이 주어진다. 만일 참여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하프타임에 열정적인 춤 실력을 보여준다면 사다리타기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종료 직후에는 2019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을 응원해준 팬을 위해 미니 팬미팅이 진행된다. 박동혁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한 해 동안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새 시즌 준비기간 동안 선수들의 퇴근길을 보지 못할 테니 필히 참석하여 눈과 귀가 즐거운 채로 돌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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