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리액션] '캡틴' 염기훈의 바람, "FA컵 우승하면 지원 해주겠죠?"(영상)

[FA컵 리액션] '캡틴' 염기훈의 바람, "FA컵 우승하면 지원 해주겠죠?"(영상)

2019.11.06.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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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수원 삼성의 '캡틴'이자, 살아있는 전설 염기훈은 우승이 간절했다. 특히 염기훈은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를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마음이었다.

수원 삼성은 6일 오후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대전 코레일FC(내셔널리그)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FA컵 결승전의 단골손님이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총 8회로 FA컵 결승전 최다 진출 팀으로 올라섰고, 총 4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공동 최다 우승 팀으로 남아있다. 만약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단독으로 최다 우승팀이 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수원의 '레전드' 염기훈 역시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염기훈은 "준비는 정말 잘 되고 있다. 리그가 남았지만 FA컵 결승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정말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을 했고, 이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선수들이 마음가짐이 다르다. 리그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FA컵은 우승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다. 동기부여가 된다"며 결승전 소감을 전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수원이 확실하게 앞선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근 법. 앞서 수원은 4강전에서 화성FC에 고전을 했고, 이것이 독한 예방주사가 됐다.

염기훈은 "이런 경기가 더 어렵다. 차라리 K리그1 팀과 만나는 것이 편하다.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는 있지만 심리적인 부담이 있다. 전반에 골이 안 들어가면 급해지는 것이 있다. 선수들이 마음을 급하게 먹지 않게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기훈은 "일단은 흥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어린 선수들이 흥분하는 경우도 있고, 강하게 하다가 퇴장을 당할 수도 있다. 컨트롤을 해야 한다. 의욕은 좋지만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며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했다.

수원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FA컵 최다 우승 팀이 되는 동시에 2008년 이후 11년 만에 빅버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그만큼 간절하고,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기 위해 우승이 절실하다.

염기훈 역시 "정말 우승하고 싶다. 저희가 빅버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2008년 이후 11년 만이다. 많은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고 싶다. 무조건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이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염기훈은 "솔직한 마음은 반반이다. 우승은 하고 싶고, ACL도 나가고 싶다. 만약 우승을 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3개의 대회를 치러야 한다. 지원이 필요하다. FA컵 우승을 했을 때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고, 포지션 별로 보강이 필요하다. 구단이 지원해주지 않을까? 정말 과거 수원은 무조건 이기는 팀이었다. 이제는 바뀌었다. 다른 팀들보다 스쿼드가 확 강한 것이 아니다. 과거 수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는 누구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 선배님들이 이뤄냈던 수원에 누가 되지 않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시 예전의 명성을 찾기 위해서는 구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인터풋볼,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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