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리뷰] '호물로 환상골' 부산, 아산에 3-2 역전승...3경기 만에 승전보

[K리그2 리뷰] '호물로 환상골' 부산, 아산에 3-2 역전승...3경기 만에 승전보

2019.11.03.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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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아산 무궁화에 승리를 거두고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부산은 3일 오후 1시 부산 구덕운종장에서 열린 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3경기 만에 승리와 더불어 2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반면, 아산은 4연패는 물론 6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부천과 승점 4 차 6위에 머물렀고, 이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홈팀 부산은 3-4-3 전술로 디에고, 노보트니, 한지호, 박정민, 김진규, 호물로, 이상준, 수산야르, 정호정, 박호영, 김정호를 선발 기용했다. 이에 맞서 아산은 4-3-3 전술로 박민서, 오세훈, 이재건, 양태렬, 전효석, 박세직, 박성우, 정원명, 장순혁, 김기영, 이기현을 내세웠다.

부산이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5분 만에 이상준이 골대를 맞춘 노보트니의 슛을 재차 밀어 넣으며 부산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상준의 프로 데뷔 골이었다.

그러나 아산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이재건의 크로스를 박세직이 감각적인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41분 박민서가 부산의 김정호에게 페널티 킥을 얻었고, 이를 오세훈이 마무리하며 아산이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1점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친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2분 만에 이동준이 페널티 킥을 얻어내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3분 이정협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23분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이정협이 아산 골키퍼 이기현으로부터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비록 디에고의 페널티 킥은 이기현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이동준이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부산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6분 호물로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아산의 골 망을 흔들면서 기어코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아산은 김레오와 김경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재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결국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고, 승리는 부산이 가져갔다.

[경기결과]

부산(3) : 이상준(전5), 이동준(후23), 호물로(후36)

아산(2) : 박세직(전18), 오세훈(전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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