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8G 첫 승' 수원FC 김대의 감독, "선수들에게 끝까지 하자고 말했다"

[현장 리액션] '8G 첫 승' 수원FC 김대의 감독, "선수들에게 끝까지 하자고 말했다"

2019.09.18.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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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윤효용 기자= 수원 FC의 김대의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이 안양 원정에서 승리를 잡아내며 8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무실점도 막아내며 '끝까지 하는 축구'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수원 FC는 18일 저녁 7시 30분 안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안양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7경기 무승을 끊어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전반전에는 득점하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에서 후반전에 계속해서 실점했던 것을 생각하면 전반전 골찬스를 놓친 것은 더욱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반전에 승부를 봤다. 후반 2분 안양 유종현의 실수를 치솜이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15분에는 백성동이 페널티 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안양의 공세를 잘 막아낸 수원은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김대의 감독의은 후련해 보였다. 8경기만에 승리했고, 그동안 지키지 못했던 리드를 지켰고, 승리까지 연결했기 때문이었다. 김대의 감독은 "부천전부터 준비했던 것들이 오늘 결과로 나왔다. 첫 골을 상대가 실수하면서 넣어서 조금 더 수월하게 풀어나가지 않았나. 오늘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그동안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승리를 계기로 선수들에게 더욱 분위기를 살리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김대의 감독은 지난 부천전을 떠올렸다.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전 추가골에 실패하며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고, 다 잡은 승리를 놓쳤기 때문이다. 김대의 감독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끝까지 하자고 강조한 것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대의 감독은 "최근 무실점 경기가 거의 없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추가골을 넣었고, 실점도 없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오늘 경기는 안양 선수들보다 수원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지 않았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반에 여러 번의 찬스가 있었다. 그러나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전 경기들에서 전반 선취 득점을 하고 후반전 안 좋은 경기력이 나온 적이 많았다. 이번에는 전반만 잘하지 말자고 했고, 결과도 가져오자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도 이야기했다. 김대의 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순 없지만 이렇게 승점을 쌓아간면 찬스가 올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해 나가겠다"라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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