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치솜 선제골' 수원FC, 안양 원정서 2-0 승...7G 무승 탈출

[K리그2 현장리뷰] '치솜 선제골' 수원FC, 안양 원정서 2-0 승...7G 무승 탈출

2019.09.18. 오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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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윤효용 기자= 수원FC가 FC안양을 꺾고 7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수원FC는 18일 저녁 7시 30분(한국시간) 안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양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최근 7경기 무승(4무 3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FC 안양(3-4-3): 양동원(GK) - 김형진, 최호정, 유종현 - 안성빈, 구본상, 맹서웅, 채광훈 - 이정빈, 조규성, 팔라시오스

수원 FC(4-3-3): 전수현(GK) - 박요한, 이한샘, 조유민, 김주엽 - 백성동, 장성재, 임창균 - 이학민, 김병오, 치솜

[전반전] 답답했던 안양, 결정력 부족했던 수원

전반전 흐름은 답답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수원FC의 결정력이 아쉬웠고, 안양은 중원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먼저 득점 찬스를 잡은 것은 수원FC였다. 수원FC는 전반 8분 김병오에게 좋은 스루패스가 들어갔고, 공간이 열렸다. 김병오는 속도를 살려 치고 들어갔지만 수비 복귀가 빨랐다. 김병오의 슈팅은 수비의 태클에 막혀 아웃됐고, 첫 번째 득점 찬스를 놓쳤다.

안양은 수원FC의 실수를 이용했다. 전반 13분 팔라시오스가 수비 두 명과 몸싸움에서 이겨낸 뒤 페널티 박스까지 공을 몰고 들어갔다. 이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36분에는 팔라시오스가 볼을 차단한 이후 질주해 페널티 박스 안까지 밀고 들어갔다. 그러나 수원 조유민의 날카로운 태클에 막혀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수원FC는 전반 막판 힘을 냈다. 전반 39분 백성동의 엄청난 슈팅으로 안양의 골문을 위협했다. 백성동은 치솜이 내준 볼을 잡지 않고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면서 아쉽게 원더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수원FC는 종료 직전 문전에서 가가운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전반 45분 김병오의 드리블을 막던 맹성웅이 파울을 범했고 프리킥이 주어졌다. 골문에서 가가운 위치였지만 백성동의 킥이 수비벽 맞고 굴절되면서 코너 아웃됐다. 결국 양 팀은 전반전 득점하지 못한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후반전] 치솜의 선제골-백성동의 추가골, 수원의 완승

안양은 공격에서 답답함을 풀기 위해 맹성웅을 빼고 알렉스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수원에서 먼저 터졌다. 후반 2분 유종현의 실수로 공이 뒤로 빠졌고, 이를 치솜이 잡은 뒤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수원은 계속해서 공격했고, 또다른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다. 후반 15분 김병오가 올린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팔라시오스가 반칙을 범했고, 수원에 페널티 킥이 주어졌다. 백성동이 키커로 나섰고, 양동원 골키퍼를 속이고 깔끔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안양도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30분 알렉스가 빠른 돌파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부정확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놓쳤다. 이어 후반 39분 알렉스가 공을 지켜낸 뒤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전수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경기 막판 또한번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다. 후반 44분 치솜에게 정확한 롱 패스가 들어 갔고, 치솜이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동원 골키퍼에 막혔다. 양 팀은 후반 추가 시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2-0 수원FC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안양(0):

수원(2): 치솜(후2), 백성동(후1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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