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공이 있는 곳에는 황순민, 캉테 못지않은 활동력+수비력

[K리그1 POINT] 공이 있는 곳에는 황순민, 캉테 못지않은 활동력+수비력

2019.09.14.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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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이명수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키 플레이어는 완델손이었다. 완델손은 8월에만 5골 3도움으로 8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대구FC는 완델손을 막기 위해 황순민을 측면으로 돌렸고, 황순민은 놀라운 활동량과 투지로 완델손을 잠재웠다.

대구FC는 1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완델손이 위험한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황순민 혹은 3백의 김동진과 자주 부딪힐 텐데 두 선수가 더블로 완델손을 막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경기 시작부터 두 선수는 측면에서 맞붙었다. 황순민이 완델손을 철벽 하며 공을 빼앗아가자 전반 7분, 완델손이 황순민을 강하게 밀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전반 43분, 포항의 역습 상황에서 완델손이 달리기 시작했다. 황순민이 빠른 발로 쫓아갔고, 완델손이 황순민과 경합 과정에서 밀치며 오펜스 파울이 선언됐다.

황순민의 철벽 방어 속에 완델손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 30분, 회심의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이외에도 황순민은 수 차례 빠른 발로 포항의 역습을 끊어냈고,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2012년 대구에 입단한 황순민은 상주 시절을 제외하고 모두 대구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또한 미드필더 다양한 위치에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황순민은 평소 자신이 뛰던 중앙이 아닌 측면에서 완델손을 성공적으로 막아냈고, 팀에 승점 1점을 선물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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