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D] '전역' 주세종, "서울은 우승 목표인 팀, 전북-울산에 뒤처져 슬펐다"

[서울 MD] '전역' 주세종, "서울은 우승 목표인 팀, 전북-울산에 뒤처져 슬펐다"

2019.09.11.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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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아산 무궁화에서 FC서울로 돌아온 주세종이 군대 가기 전과 달라진 서울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가졌다. 또한 많은 팬들이 자신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FC서울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3위 서울과 11위 인천의 맞대결이다.

주세종에게 인천전은 남다르다. 아산에서의 군복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뒤 처음 치르는 K리그1 경기이기 때문이다. 주세종은 아산에 머물면서 서울의 경기를 꾸준히 챙겨봤고, 경기장도 찾으며 서울에 대한 그리움을 표한 바 있다.

인천전을 앞두고 11일 오후 2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주세종은 "서울로 돌아오게 돼서 기분이 좋다.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계신데 실망시키지 않도록 준비 잘 하겠다"면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지금까지 한 시즌을 잘 이끌어왔기 때문에 저희가 이 팀에 들어와서 폐가 되지 않고 보탬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주세종은 서울에서 두 시즌 간 뛰며 2016 시즌 팀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주세종은 "서울이라는 팀은 항상 우승과 상위권만 보고 가는 팀이기 때문에 전북, 울산과 경쟁해서 뒤처지는 것이 가슴 아팠다"면서 "현실이 이렇게 때문에 정해진 목표로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바깥에서 봤을 때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볼 때가 있었는데 저희가 들어가서 그 선수들의 몫까지 많이 뛰고 다른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자고 이야기했다"고 다짐했다.

# 주세종 일문일답

- 출사표

서울로 돌아오게 돼서 기분이 좋다.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계신데 실망시키지 않도록 준비 잘 하겠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지금까지 한 시즌을 잘 이끌어왔기 때문에 저희가 이 팀에 들어와서 폐가 되지 않고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군대를 다녀오기 전과 다녀온 후 어떤 것이 바뀌었는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그때는 선배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후배들이 많아졌다. 군대에 있는 동안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경기를 봤는데 올 시즌은 확실히 한 팀이 되어서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명주와 경기 보면서 이야기했던 것이 저 팀에 들어가서 플레이하면 재밌겠다는 말을 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 군대에 있을 때 서울의 목표 순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 있는지

서울이라는 팀은 항상 우승과 상위권만 보고 가는 팀이기 때문에 전북, 울산과 경쟁해서 뒤처지는 것이 가슴 아팠다. 현실이 이렇게 때문에 정해진 목표로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바깥에서 봤을 때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볼 때가 있었는데 저희가 들어가서 그 선수들의 몫까지 많이 뛰고 다른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자고 이야기했다.

- K리그1이 오랜만인데

군대 가기 전에는 어린 선수였고 하지만 군대에서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가야 해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하지만 하다 보니 선수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명주를 따라 많이 배웠다. 군대에 있으면서 대표팀 경기도 많이 했고 월드컵도 다녀오면서 경험이 자산이 된 것 같다. 서울에서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설레기 때문에 뛸 수 있는 인천전이 가장 기대되고 설레는 것 같다.

- 서로 3년 가까이 뛰고 있는데

아산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많이 봤었다. 그럴 때 활동량 많은 명주가 내려와서 스위치 해주고 제가 패스를 공격적으로 보낼 때 어려움이 적었다. 공격적인 상황에서 명주가 공을 받아서 사이사이에 잘 움직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편하게 축구했다.

사진 = FC서울,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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