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R] '팔방미인' 손흥민, 헌신적 수비가담으로 예선 첫 승 견인

[A-STAR] '팔방미인' 손흥민, 헌신적 수비가담으로 예선 첫 승 견인

2019.09.11.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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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손흥민이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지대한 영향력을 보이며 벤투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위치한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투톱에 손흥민과 황의조가 위치했고 황인범, 이재성, 나상호가 2선을 구성했다. 중원에서 정우영이 뒤를 받쳤고 포백은 이용,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비롯해 다양한 공격 기회를 이끌고 코너킥 키커까지 전담하며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겼다.

손흥민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전에서 대표팀이 공격을 주도했기에 투르크메니스탄의 공격 기회가 적은 편이었지만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잠깐의 기회도 허락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표 수비의 백미는 후반전에서 나왔다. 후반 28분 투르크메니스탄의 세르다르 겔디예프가 대표팀의 패스를 차단해 단숨에 역습에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른 속도로 따라잡은 뒤 경합 끝에 다시 공을 되찾아왔다. 이후 정우영에게 쐐기골을 내준 투르크메니스탄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에 손흥민은 깊숙한 수비 라인까지 내려와 공세를 막아냈다.

손흥민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헌신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큰 영향력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이에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에 2-0 승리를 거두며 조별 예선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꿸 수 있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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