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이스탄불] 황희찬, '잘츠부르크 전 동료' 굴브란센과 만남 성사 "정말 반가웠다"

[In 이스탄불] 황희찬, '잘츠부르크 전 동료' 굴브란센과 만남 성사 "정말 반가웠다"

2019.09.08.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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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스탄불(터키)] 이명수 기자= 황희찬과 프레드릭 굴브란센의 만남이 성사됐다. 전날 굴브란센은 대표팀 훈련장을 찾았지만 황희찬이 나오지 않아 발걸음을 돌렸고, 이날 대표팀 훈련에서 만날 수 있었다. 두 선수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4시(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1시간 30분 진행된 가운데 훈련은 전면 공개됐다.

훈련이 1시간 정도 진행됐을 쯤 옆구장에서 연고지 바샥셰히르의 훈련이 시작됐다. 한 선수가 대표팀 훈련장 쪽으로 다가왔다. 옆으로 빠져나와 코어 운동 중이던 황희찬이 반갑게 선수를 맞이하러 나갔다. 바로 굴브란센이었다.

굴브란센은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과 함께 종종 투톱을 이뤄 공격 선봉에 섰다. 잘츠부르크에서 뛰며 107경기에 나서 32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훈련에서 굴브란센은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황희찬의 안부를 물으려 했지만 황희찬이 호텔에서 회복훈련을 하는 바람에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다음날 황희찬을 다시 찾아오겠다"던 굴브란센은 약속을 지켰고, 두 선수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3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눈 두 선수는 바샥셰히르의 훈련이 시작되자 헤어졌다. 황희찬은 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굴브란센과 친한 사이였다. 함부르크로 임대 갔다 돌아오니 굴브란센이 터키 리그로 떠났는데 오늘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웠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사진 = 이명수 기자,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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