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프리뷰] 카타르 월드컵 향한 첫 걸음, 더욱 중요한 조지아전 승리

[현장 프리뷰] 카타르 월드컵 향한 첫 걸음, 더욱 중요한 조지아전 승리

2019.09.05.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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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스탄불(터키)] 이명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은 조지아를 상대로 최종점검에 나서고, 완승을 통해 월드컵을 향한 첫 걸음을 떼겠다는 각오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피파랭킹 94위)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북한, 레바논,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에 속해있다.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지아전은 월드컵 2차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의 성격이 강하다.

피파랭킹 94위에 올라있는 조지아는 덴마크, 지브롤터, 아일랜드, 스위스와 유로2022 예선 D조에 속해있다.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팀으로 평소 유럽 강팀들을 많이 상대해봐 수비 전술에 특화되어 있어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하는 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르기에 알맞은 팀이라는 평가이다.

대표팀은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투톱 카드를 가동한다. 한자리에 손흥민이 서고, 남은 한 자리에 황의조, 김신욱, 이정협이 경합하는 모양새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볼을 소유할 때 최대한 공격적으로 해서 공격을 효율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포메이션을 쓰던지 공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여서 찬스를 만들도록 대응하겠다"면서 "최전방은 투톱의 가능성이 크다. 투톱에 누구를 기용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대표팀은 첫 훈련 당시 황의조와 손흥민을 한 조에, 김신욱, 이정협, 나상호를 한 조에 묶어두고 투톱 자리에 세운 뒤 대형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대형훈련을 토대로 포메이션을 추측하면 조지아전은 3-1-4-2 혹은 4-1-3-2가 유력하다.

대표팀은 4백과 투톱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가장 최근 열린 호주, 이란과의 6월 A매치 2연전에서 벤투 감독은 호주를 상대로 3백, 이란을 상대로 4백을 가동했다. 두 경기에서 손흥민이 투톱 중 한자리에 섰고, 파트너는 각각 황희찬과 황의조였다.

이강인의 깜짝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게 조지아전에서 출전 기회를 줄 것을 암시했다. 9월 5일 기준 18세 203일인 이강인이 A매치에 데뷔한다면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 7위에 오른다. 동 포지션의 이재성과 황인범이 장거리 비행과 리그 경기 출전 여파로 컨디션 조절에 나서고 있어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최종 모의고사인 조지아전에서 완승을 거둬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전날 벤투 감독과 기자회견에 동행한 김민재 역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전 완승을 목표한 대표팀은 조지아전 이후 8일까지 이스탄불에 머물다 8일 저녁, 2차예선이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한다.

# 예상라인업

한국(4-1-3-2) : 김승규(GK) - 이용, 김민재, 김영권, 홍철 – 정우영 – 황희찬, 이강인, 권창훈 – 손흥민, 김신욱

사진 =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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