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득점 1위' 쿠티뉴, "서울 이랜드에서 행복하다"

'팀 득점 1위' 쿠티뉴, "서울 이랜드에서 행복하다"

2019.09.04.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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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 부산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쿠티뉴가 서울 이랜드에서 행복하다며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달 31일 오후 7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3-3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 이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쿠티뉴는 "처음 시작을 잘했는데 작은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우리 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둬 다행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는 4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리그 2위 부산이었고, 노보트니가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7분 김민균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에 최한솔(후반 9분), 쿠티뉴(후반 34분)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극적인 무승부로 끝이 났고, 서울 이랜드는 2위 부산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쿠티뉴의 극적인 득점포에 힘입어 승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비결은 훈련 또 훈련이었다. 쿠티뉴는 "지난 주 훈련을 통해 슈팅 연습을 많이 했고, 움직임과 포지션 훈련을 많이 했다. 아쉽게도 골대를 강타했지만 두 번째는 골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쿠티뉴는 "우리 팀이 이전에도 경기 내용은 좋았다. 그러나 잘 풀리지 않았고, 사소한 실수에서 실점을 했다. 그 차이였다. 이제는 축구를 더 강하게 하고 있고, 팀워크로 축구를 하고 있다. 오늘도 일찍 실점하지 않았으면 충분히 이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쿠티뉴는 이번 시즌이 시작된 후 영입된 공격수다. 서울 이랜드가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주자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했고, 결국 쿠티뉴를 품었다. 쿠티뉴는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쿠티뉴는 "처음 이곳에 오고 나서 모든 선수들이 발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고, 나 역시도 발전하고 싶었다. 동료들이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서울 이랜드에 있어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쿠티뉴는 서울 이랜드 팬들의 사랑을 언급하며 "사회공헌과 행사장에 두 번 정도 갔다. 처음에는 가자고 해서 갔고, 두 번째는 가고 싶어서 갔다. 문화적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팬들과 소통 기뻤다"고 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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