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이스탄불] 조지아전에서 바뀐 축구 규칙 적용, 더욱 중요해진 골키퍼 빌드업

[In 이스탄불] 조지아전에서 바뀐 축구 규칙 적용, 더욱 중요해진 골키퍼 빌드업

2019.09.04.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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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스탄불(터키)] 이명수 기자= 조지아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A매치 2연전에서 지난 6월부로 변경된 새 축구 규칙이 적용된다. 때문에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이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조지아전에 앞서 대표팀은 3일, 경기장 옆 훈련장에서 이스탄불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요가매트 위에서 회복훈련을 가진 대표팀은 전방 압박에 포커스를 맞춘 훈련으로 조지아전을 준비했다.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으로 구성된 골키퍼 3인은 삼각패스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 감독은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 여긴다. 대표팀 훈련에서도 골키퍼들의 패스 훈련은 빠지지 않고 이어진다.

벤투 감독의 생각만큼이나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의 빌드업은 더욱 중요해졌다. 바로 바뀐 규칙 때문. 지난 6월부로 골키퍼의 골킥 시 팀 선수들이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공을 받을 수 있게 규칙이 변화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다수 팀들은 바뀐 규칙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K리그와 국내 축구의 경우 시즌 중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 1월 1일 부로 일괄 시행되지만 이미 유럽 리그들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지난 새 시즌부터 새로운 규칙을 적용 중이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조지아전과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도 바뀐 규칙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훈련에서 대표팀 골키퍼들은 한 명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있으면 다른 두 명의 골키퍼가 측면으로 벌려 섰다. 그리고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와 공을 주고받으며 측면의 골키퍼와 패스 연습을 진행했고, 마지막은 실베스트레 코치의 슈팅을 막는 방식이었다.

빌드업 훈련 후에는 실베스트레 코치의 코너킥을 점프해 막아내는 훈련과 슈팅 세이브 훈련이 이어졌다. 이날 대표팀 골키퍼 3인은 패스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바뀐 규칙으로 처음 치르는 A매치인 조지아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 이명수 기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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