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김병수 감독, "나는 참 복도 없는 감독"...부상 아쉬움 토로

[현장 리액션] 김병수 감독, "나는 참 복도 없는 감독"...부상 아쉬움 토로

2019.08.11.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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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신동현 기자= 강원FC의 김병수 감독이 FC서울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원의 선수들에 대한 걱정을 밝혔다.

강원은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과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김병수 감독은 "모든 감독은 똑같은 마음이다. 물론 이기고 싶다. 하지만 서울은 쉽지 않은 팀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원의 출전 명단에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이영재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김병수 감독은 "이영재는 부상이라 명단에서 제외됐다. 나는 참 복도 없는 감독인 것 같다. 풀게임을 두 번이나 소화해 체력이 떨어졌는지 연습 경기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병수 감독은 부상을 입은 선수들에 대해 "요즘 고민은 선수 구성에 대한 고민이 제일 크다. 부상자들이 나오면서 굉장히 힘들어졌다. 핵심 자원인 정석화와 오범석이 부상을 당해 힘들었다. 한국영은 지쳐 있는 상황이다. 너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고 있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이미 완성된 선수라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선수기에 가끔씩 조언을 하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전력에 대해서는 "서울은 워낙 잘하는 팀이다. 보강이 잘 되지 않았다. 선수가 약하다는 말이 있지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서울이나 수원 삼성 같은 팀들은 아무리 약하다고 평가받아도 막상 경기를 가지면 기술적으로 뛰어나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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