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POINT] '최다우승' 도전하는 수원, '첫 준결승' 화성FC와 맞대결

[FA컵 POINT] '최다우승' 도전하는 수원, '첫 준결승' 화성FC와 맞대결

2019.08.07.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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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문로] 신동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4회)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이 화성 FC를 상대로 단독 최다 우승팀이라는 명예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결승 대진추첨식을 진행했다. K리그1의 수원과 상주, 내셔널리그의 대전, K3리그의 화성이 준결승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FA컵 준결승 대진은 K리그1 두 팀과 하부리그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됐다. 수원은 화성과, 상주는 대전과 결승 진출을 두고 홈&어웨이 방식으로 두 번의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수원은 16강전에서 만난 광주FC를 3-0으로 꺾으며 FA컵 일정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8강전에서 만난 경주 한수원(내셔널리그)과 연장 혈투 끝에 2-2를 기록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수원은 노동건의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한 수 아래의 상대에게 고전했기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준결승 무대가 익숙한 수원이다. 2016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4년 동안 계속해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한 수원은 FA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 우승을 차지한다면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함께 5회 우승으로 단독 최다 우승팀이라는 명예까지 거머쥘 수 있는 기회다.

화성은 지난 16강전에서 천안 시청(내셔널리그)을 꺾고 K3리그 팀 최초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한때 화성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종부 감독의 경남FC를 만나 적진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대전과 함께 돌풍의 주인공이 된 화성은 준결승 무대가 처음이다. 상대는 한 수 위의 전력에 경험이 많은 선수가 즐비한 수원이다. 화성은 프로 무대를 경험한 유병수와 김동석 그리고 수원에 몸담았던 문준호를 앞세워 또 한 번의 기적을 노리고 있다. 양 팀은 9월 18일 1차전과 10월 2일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대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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