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복귀전서 도움' 김승규, 왜 벤투호 '넘버1'인지 보여줬다

[K리그1 STAR] '복귀전서 도움' 김승규, 왜 벤투호 '넘버1'인지 보여줬다

2019.07.30.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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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정지훈 기자= '친정팀' 울산으로 복귀한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왜 벤투호의 '넘버1' 수문장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울산 현대는 3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FC서울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3경기 무패(9승 4무)행진과 함께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활약했던 김승규가 친정팀 울산으로 복귀했고,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김승규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든든하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김도훈 감독의 믿음에 김승규가 곧바로 보답했다. 등번호 81번을 달고 울산의 골문을 지킨 김승규는 특유의 안정적인 볼 처리와 정교한 킥으로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여기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서울의 공격을 미리 차단했다.

복귀전에서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27분 김승규의 롱킥을 황일수가 빠르게 침투해 잡아냈고, 텅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황일수의 빠른 쇄도도 좋았지만 전방까지 한 번에 연결된 김승규의 킥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결국 승자는 울산, 그것도 완벽한 승리였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가세한 울산은 후방이 더 든든해졌고, 상위권 경쟁 상대였던 서울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선두까지 올라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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