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김보경 2골+김승규 도움' 울산, 서울 3-1 제압...13G 무패+선두

[K리그1 현장리뷰] '김보경 2골+김승규 도움' 울산, 서울 3-1 제압...13G 무패+선두

2019.07.30.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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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현장리뷰] '김보경 2골+김승규 도움' 울산, 서울 3-1 제압...13G 무패+선두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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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정지훈 기자= '친정팀' 울산으로 복귀한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김보경이 멀티골을 터뜨린 울산 현대가 서울을 제압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 현대는 3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FC서울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3경기 무패(9승 4무)행진과 함께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전반전] 치열한 중원 싸움, 주도권 잡은 울산...그러나 0-0 균형

울산이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약간의 변화를 가져갔다. 울산은 최전방 주니오를 중심으로 2선에 황일수, 김보경, 이동경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믹스와 신진호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김창수, 윤영선, 강민수, 이명재가 나섰고, 골문은 돌아온 수문장 김승규가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3-5-2 포메이션이었다. 박동진과 박주영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고광민, 고요한, 오스마르, 알리바예프, 윤종규가 구축했다. 3백은 김주성, 김원식, 이웅희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울산이 잡았다. 울산은 전반 2분 이동경, 전반 11분 믹스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울산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6분 믹스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25분 알리바예프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울산도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1분 울산이 날카로운 역습 장면을 연출했고, 김보경의 패스를 이동경이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전] 김보경 멀티골+김승규 도움, 울산의 완승

울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하며 투톱으로 변화를 가져갔고, 후반 8분에는 부상을 당한 믹스를 대신해 박용우를 투입했다. 서울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고요한이 빠르게 치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선제골의 몫은 울산이었다. 후반 11분 주민규의 패스를 주니오가 감각적으로 내줬고, 이것을 침투하던 김보경이 잡아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4분 좌측면에서 황일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보경이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울산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3분 측면을 허문 김보경이 빠르게 침투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결국 울산이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27분 김승규의 롱킥을 황일수가 빠르게 침투해 잡아냈고, 텅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서울은 후반 28분 정현철, 후반 32분 정원진을 투입하며 중원의 숫자를 늘렸다. 반면, 울산은 후반 34분 이근호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더 강화했다. 서울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0분 정원진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울산 현대 (3): 김보경(후반 11분), 김보경(후반 14분), 황일수(후반 27분)

FC서울 (1): 정원진(후반 40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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