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유상철 감독, "선수들에게 한번쯤 미쳐보라고 했다"

[현장 리액션] 유상철 감독, "선수들에게 한번쯤 미쳐보라고 했다"

2019.07.30.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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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이 중요한 일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한번쯤 미쳐보라고 했다"며 중요한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인천은 승점 14점으로 12위를 기록하고 있고 경남은 승점 15점으로 11위에 위치했다. 승점 1점으로 최하위가 갈린 양 팀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0위에 오를 수 있다.

경기를 앞둔 유상철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유상철 감독은 "케힌데의 출전을 앞두고 행정 업무가 지연돼 선수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제 행정 업무를 마무리하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케힌데에게 물어보니 80% 정도 몸이 올라왔다고 했다. 훈련에서 보여준 모습은 탄성이 나올 정도로 놀라운 장면이 몇 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케힌데와 마찬가지로 마하지 역시 한국이 처음이다. 이런 부분이 걱정이 되고 선수도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마하지도 완전히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마하지가 그동안 인천의 수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이 경남전에서 승리하면 최하위 탈출뿐만 아니라 강등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유상철 감독은 "굳이 내가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어서 별다른 말을 더하지 않았다. 막말로 한번정도 미쳐보라고 했다. 최고의 영역에 오른 사람들은 가끔 미친 모습을 보인다. 선수들에게 프로의 자리에 오른 만큼 한번쯤 미쳐보는게 어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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