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오스마르-페시치 2골 씩' 서울, 수원 4-2 격파+슈퍼매치 승자 등극

[K리그1 현장리뷰] '오스마르-페시치 2골 씩' 서울, 수원 4-2 격파+슈퍼매치 승자 등극

2019.06.16.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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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현장리뷰] '오스마르-페시치 2골 씩' 서울, 수원 4-2 격파+슈퍼매치 승자 등극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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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FC서울이 수원 삼성을 꺾고 '슈퍼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오스마르와 페시치는 각각 2골 씩 가동하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페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수원과의 상대전적을 88전 33승 23무 32패로 역전하는데 성공했고, 슈퍼매치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전북, 울산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서울 최용수 감독 : 슈퍼매치는 실수 작은 것에서 승패가 갈린다. 안방에서 경기하지만 조심히 접근해야한다. 슈퍼매치를 통해 U-20 월드컵으로 시작 된 축구 붐을 이어줘야 한다. 박진감 있고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하겠다.

수원 이임생 감독 : 결과는 하늘만 아는 것이니 90분 동안 모든 것을 쏟아서 나왔으면 좋겠다. 자신 있게 끌고 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 급하게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선발 라인업] 박주영-페시치 vs 데얀-한의권 투톱 맞대결

서울은 3-5-2로 나섰다. 유상훈이 골문을 지켰고, 오스마르, 김원식, 황현수가 3백을 구성했다. 중원에 정현철, 고요한, 알리바예프가 포진했고, 측면은 고광민과 윤종규가 섰다. 투톱은 페시치와 박주영이었다.

수원도 3백으로 맞섰다. 데얀과 한의권이 공격을 이끌었고, 염기훈, 사리치, 최성근이 중원에 포진했다. 측면에 홍철과 신세계가 섰고, 3백은 고명석, 양상민, 구자룡이었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전반전] 오스마르 선제골-한의권 동점골, 장군멍군 주고 받은 양 팀

포문은 서울이 열었다. 전반 6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윤종규가 슈팅했지만 공은 허공을 가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직접프리킥 상황에서 오스마르가 시도한 슈팅이 빨랫줄처럼 날아가 수원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수원도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 15분, 데얀과 사리치가 2대1패스로 서울 수비를 허물었고, 사리치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한의권이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1-1이 됐다.

양 팀의 경기는 소강상태를 띄었다. 전반 25분, 한의권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전반 40분, 정현철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데얀의 슈팅 역시 유상훈이 잡아냈고, 양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페시치 결승골+오스마르 쐐기골...서울, 슈퍼매치 15경기 무패 행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은 최성근 대신 타가트를 투입했다. 후반 4분, 데얀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수원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서울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13분, 알리바예프와 고요한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외면하며 서울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16분, 고요한의 침투패스를 받은 페시치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서울이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갈 길 바쁜 수원은 후반 23분, 데얀 대신 박형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서울이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33분, 굴절된 공이 흘러나오자 오스마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 36분에는 페시치가 한 골 추가하며 서울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타가트가 한 골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서울의 4-2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FC서울(4) : 오스마르(전반 10분, 후반 33분), 페시치(후반 16분, 후반 36분)

수원 삼성(2) : 한의권(전반 15분, 후반 45+1)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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