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백태클 호주 17번, 경기 후 SON과 유니폼 교환 '인증샷'

손흥민에 백태클 호주 17번, 경기 후 SON과 유니폼 교환 '인증샷'

2019.06.14.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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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경기 도중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던 모습은 없었다. 호주 대표팀의 무스타파 아미니는 경기 후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했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증샷'을 남겼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 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축구 친선경기를 펼쳤다. 당시 경기는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6월 2일,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던 손흥민은 곧바로 귀국해 호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을 호주 수비진은 가만 두지 않았다. 집중견제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거친 태클도 난무했다.

후반 15분, 17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던 아미니가 태클을 시도했고, 뒤늦은 태클은 손흥민의 발목을 강타했다. 그라운드에 나뒹군 손흥민은 땅을 치며 고통을 호소했고, 주심은 아미니에게 경고를 줬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선 집중견제의 대상이었지만 경기 후 스타로 등극했다. 호주 'A-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13일, 호주 대표팀의 영상을 인용해 상황을 전했다. 경기 후 라커룸 터널에서 아미니는 손흥민이 등장하기를 기다렸고, 손흥민이 나타나자 호주 대표팀 관계자에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건네주며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손흥민이 먼저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아미니에게 건넸고, 서로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됐다. 아미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손흥민은 한국의 왕"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 호주축구협회 영상 캡처,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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