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STAR] '선방 또 선방' 이광연 손끝이 만들어낸 '최초 결승 진출'

[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이광연(20, 강원FC)의 손끝이 다시 한번 U-20 대표팀을 구해냈다. 이광영은 눈부신 선방으로 U-20 대표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에 1-0으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U-20 대표팀은 전반 38분 이강인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받은 최준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에콰도르는 동점골을 위해 대표팀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에콰도르는 13개의 슈팅과 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이광연을 뚫어내지 못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이어진 위기에서 이광연의 활약이 정점을 찍었다. 에콰도르는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이광연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광연은 날카롭게 날아든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헤더를 반사적으로 쳐내며 절대 실점을 내주지 않을 기세를 보였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에콰도르는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대한민국이 1-0으로 승리했다.

이광연은 지난 세네갈전에서도 U-20 대표팀을 구해냈다. 연장 접전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 상황에서 세네갈의 4번 키커 디아 은디아예의 슈팅을 막아내며 준결승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세네갈전에 이어 에콰도르전에서도 이광연의 선방이 U-20 대표팀을 다음 단계로 이끌었다. 이제 U-20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두고 다툰다. 대회를 앞두고 0점대 방어율과 우승을 목표로 했던 이광연은 아쉽게 0점대 방어율 달성에 실패했지만 우승이라는 목표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