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리뷰] 박항서의 베트남, 극장골로 태국 1-0 격파..결승행

[킹스컵 리뷰] 박항서의 베트남, 극장골로 태국 1-0 격파..결승행

2019.06.05.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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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성인 대표팀이 태국을 극적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베트남은 5일 밤 9시 45분(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부리람 스타디움서 열린 태국과의 킹스컵 준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아시안컵 이후 처음 열린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U-23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박항서 감독은 응우옌 아인득, 응우옌 꽝하이, 응우옌 반또안을 공격 라인에 배치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난 응우옌 콩푸엉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초반 베트남은 태국의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17분 태국에 골대를 맞는 슛을 내주는 등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이후 베트남은 태국과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치열한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10분 이후 상황이 변했다. 태국이 공격을 주도했다. 태국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베트남을 압박했고, 과감한 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태국이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베트남은 후반 19분 태국을 자극했다. 이 사이 박항서 후반 20분 콩푸엉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교체 투입된 콩푸엉은 후반 27분 날카로운 터닝슛으로 태국을 위협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인득의 헤더 슛이 골키퍼 맞고 골라인 안으로 향했다. 이 골은 곧바로 결승골로 이어졌고, 베트남은 오는 8일 퀴라소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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