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리피가 돈 때문에 복귀? 말도 안 되는 소리"

中매체, "리피가 돈 때문에 복귀? 말도 안 되는 소리"

2019.05.24.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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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다시 중국 대표팀을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중국 매체가 그를 둘러싼 소문을 일축했다.

중국 축구협회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리피 감독이 6월부터 복귀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4개월 만의 복귀다. 지난 2016년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던 리피 감독은 2019 아랍 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후임인 칸나바로 감독이 차이나컵에서 2경기 연속 패했고 광저우 헝다 감독을 겸하고 있는 문제를 들어 사임하면서 중국 대표팀 감독은 다시 공석이 됐다.

이후 '축구굴기'를 내세우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복귀를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리피 감독의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결국 리피 감독은 중국 축구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부터 팀을 지휘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리피 감독이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온라인을 통해 리피 감독의 아들 다비데 리피가 큰 빚을 지게 됐고, 이 때문에 리피가 다시 돌아온다는 소문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소문을 부정했다. '시나스포츠'는 "이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면서 "리피 감독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몇 년 사이 벌었지만, 이는 말하지 않겠다. 만약 그의 아들이 너무도 어리석하고 하더라도 그 많은 돈을 단 기간에 쓰긴 힘들다. 그리고 아들이 큰 빚을 졌다고 갚을 능력이 있는 아들을 두었음에도 리피가 다시 해외로 나가야 하는가?"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다비데 리피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에이전트이며, 키엘리니를 관리하는 등 20년 전부터 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엘케손과 폴리타노를 통해 많은 수익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설명을 끝으로 "리피가 돈을 벌 목적으로 왔다는 것은 정말 편협한 생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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