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리뷰] '여름 프리킥 골' 광주, 서울 이랜드에 3-1 완승...무패+선두 유지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광주FC가 서울 이랜드를 제압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정환, 윌리안에 이어 나온 여름의 프리킥 골이 광주의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는 20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3-1로 승리했다. 리그 무패(7승 5무)를 이어간 광주(승점26)는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홈팀 광주는 최전방에 김주공, 윌리안, 김정환을 넣었다. 중원에는 여름, 박정수, 최준혁이, 포백에서는 이으뜸, 아슐마토프, 김진환, 정준연 조합이 출전했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이에 맞선 서울 이랜드는 외국인 선수 3명(알렉스-두아르테-쿠티뉴)을 공격라인에 배치했다. 허리에는 서경주, 허범산, 김민균, 박성우가 나섰고 변준범, 김동철, 김태현이 스리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영광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홈팀 광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광주는 전반 27분 이으뜸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정환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광주가 한 차례 더 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 이으뜸이 다시 한 번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달했고 윌리안이 골로 연결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서울 이랜드는 후반 두아르테, 알렉스를 빼고 권기표, 김경준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서울 이랜드는 후반 29분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교체 투입된 김경준이 왼발로 강하게 연결한 것을 쿠티뉴가 침착하게 받은 뒤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광주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서울 이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광주는 후반 33분 여름의 환상적인 프리킥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한 골 더 추가한 광주는 서울 이랜드의 추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경기 결과]

광주FC(3): 김정환(전27), 윌리안(전39), 여름(후33)

서울이랜드(1): 쿠티뉴(후29)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