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리뷰] '브루노 부상' 전남, 안방서 수원FC에 1-2패...3G 무승

[K리그2 리뷰] '브루노 부상' 전남, 안방서 수원FC에 1-2패...3G 무승

2019.05.11. 오후 8: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K리그2 리뷰] '브루노 부상' 전남, 안방서 수원FC에 1-2패...3G 무승_이미지
AD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전남이 수원FC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전남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반 도중 브루노가 부상을 입어 교체됐던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1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1라운드에서 수원FC에 1-2로 패배했다. 전남은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중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홈팀 전남은 브루노 누네스, 정재희, 한승욱, 김건웅, 한찬희, 최효진, 이유현, 안셀, 이지남, 곽광선, 박준혁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수원FC는 아니에르, 치솜, 안병준, 벨라스케즈, 장성재, 백성동, 장준영, 조유민, 윤준성, 박요한, 박형순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은 양 팀의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먼저 선제골을 넣은 쪽은 홈팀 전남이었다. 전반 2분 한재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한승욱이 골로 연결시켰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원F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2분 백성동이 오른쪽을 허물고 컷백을 내줬고, 이것을 치솜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 이후 수원FC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남에 악재가 따랐다. 전반26분 공격수 브루노 누네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마쎄도가 부상당한 브루노를 대신해 투입됐다. 전반 38분에는 한찬희가 발을 높게 드는 위협적인 태클로 인해 VAR판독까지 들어갔지만 다행히 카드는 받지 않았다.

전반에만 한 골 씩 주고받은 두 팀은 추가골에는 실패했고,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두 팀이 한 차례씩 주고 받았다. 후반 1분 안병준이 수원FC의 중앙 수비수를 이겨내고 슛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이어 1분 뒤 수원의 마쎄도가 왼쪽에서 들어오며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전남 골키퍼 박준혁이 좋은 선방에 막혔다.

먼저 변화를 준 쪽은 수원FC였다. 후반 14분 벨라스케즈를 빼고 김병오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김병오 카드는 즉각 효과를 드러냈다. 수원FC는 후반 16분 아니에르의 헤딩골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급해진 전남은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22분 한찬희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대에 맞고 말았다. 후반 35분 전남의 정희웅이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며 위협적인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슛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남은 계속해서 수원FC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마무리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결과]

전남 (1) : 한승욱 (전2)

수원FC (2) : 치솜 (전22), 아니예르 (후16)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