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박주영 환상프리킥 골' FC서울, 대구에 2-1 역전승...2위 도약!

[K리그1 현장리뷰] '박주영 환상프리킥 골' FC서울, 대구에 2-1 역전승...2위 도약!

2019.05.11.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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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FC서울이 대구FC에 역전승을 거두며 2위에 올랐다. 박주영은 환상적인 직접프리킥으로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FC서울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주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21점으로 승점 20점의 울산 현대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서울 최용수 감독 : 도전자 입장에서 우리가 상위권을 갈 수 있는 팀인지 평범한 팀으로 남을 것인지. 중요한 맥락의 경기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후회 없는 경기 하겠다.

대구 안드레 감독 : 많은 팬들이 온다고 들었는데 승패를 떠나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세징야는 15일 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체력문제 때문에 상황에 따라 후반에 들어갈 수 있다.

[선발 라인업] 박주영-페시치 vs 에드가-김대원...유상훈 vs 조현우 수문장 맞대결

서울(3-5-2) : 유상훈(GK) - 황현수, 김원균, 이웅희 – 고광민, 오스마르, 정현철, 알리바예프, 윤종규 – 페시치, 박주영

대구(3-4-3) : 조현우(GK) -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 – 강윤구, 황순민, 츠바사, 장성원 – 김대원, 정승원, 에드가

[전반전] 김우석 선제골, 황현수 동점골...1-1 전반종료

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포문은 대구가 열었다. 전반 11분, 츠바사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유상훈이 팔을 뻗어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대구가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츠바사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오자 김우석이 밀어 넣으며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서울도 곧바로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황현수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페시치의 패스를 받은 오스마르가 몸을 날리며 슈팅을 날려봤지만 공은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대구의 에드가도 유상훈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헤더를 시도했지만 빈 골문으로 흐르는 공을 황현수가 막아냈다. 전반 36분, 정승원의 슈팅을 유상훈이 선방해냈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박주영 환상 프리킥, 서울 2-1 역전승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 벤치는 강윤구 대신 세징야를 투입했다. 후반 1분, 페시치가 절묘하게 힐킥을 내줬고, 연결된 공을 알리바예프가 슈팅했지만 조현우 품에 안기고 말았다.

서울도 후반 5분 김원균 대신 김원식을 투입했다. 후반 17분, 페시치가 밀어준 공을 알리바예프가 슈팅하려던 순간 대구 수비의 태클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6분 박주영의 크로스를 김원식이 몸을 날리며 슈팅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27분, 에드가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유상훈이 발끝으로 막아냈다. 후반 34분, 알리바예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경기장은 탄식을 내뱉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좌측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찬 공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을 정확히 갈랐고, 서울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 대구를 2-1로 꺾고 2위로 도약했다.

[경기 결과]

FC서울(2) : 황현수(전반 14분), 박주영(후반 38분)

대구FC(1) : 김우석(전반 12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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