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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로 울고 웃은 박주영, "두 번째는 무조건 넣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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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5-05 19:33
[인터풋볼=수원] 신명기 기자= "첫 번째는 놓쳤기 때문에 두 번째는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한 차례 페널티킥 실축으로 자신감을 잃을 법도 했지만 경험 많은 박주영은 여느 선수와 달랐다. 부담이 될 법한 두 번째 페널티킥에서 골을 터트리며 패배 직전에 몰려 있던 FC서울을 구해냈다. 최용수 감독의 믿음도 빛을 발했다.

서울은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서울은 데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막판 터진 박주영의 동점 페널티킥 골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패배에 몰린 순간 감독과 선수간 믿음이 빛났다. 최용수 감독은 이미 한 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한 박주영에게 다시 한 번 페널티킥 기회를 맡겼다. 박주영은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감독의 신뢰에 골로 보답했다.

우선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은 책임감 있는 선수이고 시즌을 운영하는 데 있어 박주영의 자신감이 더 중요했다. 어차피 승점 1점이냐, 0점이냐의 문제였다. 대신 깔아서 차라고 지시했다.

선수인 박주영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주영은 "한 번 더 차고 싶다고 표현을 하긴 했는데 감독님께서 차라고 하셔서 찰 수 있었다"면서 최용수 감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는 놓쳤기 때문에 두 번째는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잘 차는 방향으로 강하게 차고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골을 터트린 순간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실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뗀 박주영은 "선수로서 못 넣었을 경우 경기도 지고 팀 분위기도 많이 좋지 않아질 것 같았다. 그런 것들이 아쉬웠다. 선수들이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 괜찮다고 해줬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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