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승점보다 값진 경기"...최용수도 슈퍼매치 흥행에 만족

[K리그1 기자회견] "승점보다 값진 경기"...최용수도 슈퍼매치 흥행에 만족

2019.05.05.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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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신명기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이번 슈퍼매치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이 막판 극적인 골로 간신히 비겼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벌어진 것에 대한 평가였다.

서울은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수원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무승 기록을 4경기로 늘렸지만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전반전 상대가 잘 준비하고 나오 느낌을 받았다. 공격적으로 나갔고,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것 같다. 빅 매치에선 정말 팬들을 위한, k리그 발전을 위해 재미있는 축구를 해야 하는데 승점보다 더 값진 경기였지 않나 싶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득점에 대한 욕심을 낸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후회없는 경기였다"라는 총평을 남겼다.

이날 서울은 0-1로 뒤지던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박주영의 실축으로 패배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고 최용수 감독은 키커를 바꾸지 않는 뚝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이가 실축해서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믿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주영이가 성공시켜서 얻은 것이 많은 것 같다"면서 득점 외에도 박주영의 자신감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압박 타이밍 등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우리가 자칫 슈퍼매치에서 상대에 패했을 때는 여파가 이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싸웠고 비긴 것은 아쉽지만 승점 1점은 한 시즌을 놓고 보면 소중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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