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POINT] 벤투 앞에서 결승골, 김신욱의 높이는 여전히 위력적

[ACL POINT] 벤투 앞에서 결승골, 김신욱의 높이는 여전히 위력적

2019.04.24.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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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한국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 앞에서 위력적인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고공 폭격기' 김신욱의 높이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전북 현대는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조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전북이 총력전을 펼쳤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전북은 최전방 김신욱을 중심으로 2선에 로페즈, 임선영, 손준호, 한교원을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신형민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최철순이 투입됐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반은 압도적인 경기였다. 초반 위기를 제외하고는 전북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다. 해결사는 로페즈였다. 로페즈가 완벽한 솔로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로페즈가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차단해 빠르게 침투했고,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로페즈는 천천히 산책하듯이 여유롭게 뛰어갔고, 가족의 사진이 담긴 신가드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우라와는 로페즈의 골로 확실하게 기세가 꺾였다. 전북은 이후 김신욱, 로페즈, 한교원, 임선영, 손준호가 찬스를 만들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우라와를 압도했다. 결국 전북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는 김신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분 좌측면에서 로페즈가 오른발로 감아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완벽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신욱의 높이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했던 김신욱은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듯한 플레이를 펼쳤고, 이날 경기를 지켜본 벤투 감독 앞에서 확실한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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