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STAR] '1G 1A' 로페즈의 완벽한 솔로플레이, 우라와 '침묵'시키다

[ACL STAR] '1G 1A' 로페즈의 완벽한 솔로플레이, 우라와 '침묵'시키다

2019.04.24.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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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완벽한 솔로플레이였다. 로페즈가 압도적인 스피드와 개인기술로 우라와를 침묵시켰다.

전북 현대는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조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전북이 총력전을 펼쳤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전북은 최전방 김신욱을 중심으로 2선에 로페즈, 임선영, 손준호, 한교원을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신형민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최철순이 투입됐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지만 경기 초반 우라와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무토의 패스를 에베르톤이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이것을 쇄도하던 고로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때부터 500명 이상이 모인 열성적인 우라와 팬들의 함성 소리가 더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북에는 '에이스' 로페즈가 있었다. 로페즈가 완벽한 솔로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로페즈가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차단해 빠르게 침투했고,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로페즈는 천천히 산책하듯이 여유롭게 뛰어갔고, 가족의 사진이 담긴 신가드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우라와는 로페즈의 골로 확실하게 기세가 꺾였다. 전북은 이후 김신욱, 로페즈, 한교원, 임선영, 손준호가 찬스를 만들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우라와를 압도했다. 결국 전북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로페즈의 발끝에서 득점이 나왔다. 후반 3분 좌측면에서 로페즈가 오른발로 감아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완벽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자는 전북이었다. 우라와는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전북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로페즈의 종횡무진 활약은 우라와를 침묵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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