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헐크 침묵' 상하이, 안방서 시드니와 2-2 무...울산 추격 실패

[ACL 리뷰] '헐크 침묵' 상하이, 안방서 시드니와 2-2 무...울산 추격 실패

2019.04.23.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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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상하이 상강이 안방에서 시드니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하이는 23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서 열린 시드니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상하이는 승점 1 추가에 그쳤고, 조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 3 차 2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상하이가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울산은 5월 7일 열릴 시드니와 경기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홈팀 상하이는 헐크, 오스카, 아흐메도프, 셴롱리, 안준링 등을 투입하며 안방 승리를 노렸다.

상하이는 헐크의 과감한 슛과 리셩롱의 침투 등으로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시드니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그리고 전반 33분 시드니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역습 상황에서 앤서니 카세레스가 상하이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브랜던 오닐에게 패스했고, 오닐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1점을 내준 상하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엘케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이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엘케손이 헤더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14분 상하이가 역전에 성공했다. 장웨이의 크로스를 왕선차오가 지체 없이 슛으로 연결하며 시드니의 골 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7분 시드니의 공격에 수비라인이 무너졌고, 지엠 데용의 크로스를 아담 르 폰더가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상하이는 후반 32분 린추앙이를 투입하며 다시 공격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상대 앤드류 레드메인 골키퍼의 선방 등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고,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결과]

상하이(2) : 엘케손(후2), 완센차오(후14)

시드니(2) : 오닐(전33), 르 폰더(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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