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540일 만에 상암 복귀전 오스마르, 풀타임으로 건재 과시

[K리그1 STAR] 540일 만에 상암 복귀전 오스마르, 풀타임으로 건재 과시

2019.04.21.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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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오스마르가 540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서울을 '집'이라고 표현하며 '무한애정'을 드러냈던 오스마르는 인천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540일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밟았고, 안정된 경기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FC서울은 2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 선수소개 시간 때 서울 팬들이 열렬히 환영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오스마르였다. 지난 시즌 세레소 오사카로 1시즌 간 임대를 다녀온 오스마르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주말 강원과의 7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투입 돼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오스마르는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날 인천을 상대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2017년 10월 28일 울산전 이후 처음으로 상암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용수 감독과 함께 동석했던 오스마르는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올해는 부상 때문에 홈팬들에게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했다. 홈팬들에게 FC서울이 100%가 될 수 있도록. 베스트가 될 수 있도록 왜 제가 이곳에 왔는지 이유를 보여주고 싶다.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인천을 상대로 오스마르는 수차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비록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골문으로 날아가진 못했지만 오스마르의 '전매특허'였던 중거리 슈팅은 시원시원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오스마르, 김원식, 황현수로 구성된 3백은 인천에게 쉽사리 공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최용수 감독은 오스마르의 장점으로 빌드업 시 안정감, 패스의 질 등을 꼽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인 바 있다. 오스마르는 최용수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고, 최고의 모습으로 상암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 = 윤경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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