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최하위→8위' 서울 이랜드, 안양 꺾고 순위 2계단 상승!

[K리그2 POINT] '최하위→8위' 서울 이랜드, 안양 꺾고 순위 2계단 상승!

2019.04.14.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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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이명수 기자= 서울 이랜드가 첫 승을 신고하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전남 드래곤즈와 FC안양을 끌어 내리고 최하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1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상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서경주, 쿠티뉴, 김민균이 득점에 성공하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은 험난했다. 전반 24분 만에 김상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다. 리그 5경기 째 승리가 없었던 서울 이랜드 선수들의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동점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서경주가 50미터 가까이 단독 돌파했고, 슈팅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그대로 왼발 슈팅한 것이 골문 구석을 가르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서경주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서울 이랜드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 43분, 김경준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고, 양 팀의 전반전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마무리됐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전반 22분, 허범산의 크로스를 쿠티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판정이 번복됐고, 서울 이랜드 선수들과 홈팬들은 환호했다.

쿠티뉴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안양은 급속히 무너졌다. 후반 29분, 김민균과 후반 34분, 쿠티뉴가 재차 안양의 골망을 가르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4-1이 됐고, 서울 이랜드가 리그 6경기 만에 첫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전 만난 서울 이랜드의 김현수 감독은 이날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선수들도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어떻게 반등하는지 본인들도 인식 하고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4-1 승리를 거둔 후 김현수 감독은 감정에 북받친 듯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이었고,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김현수 감독을 행가래 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실제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선제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끝까지 역전을 노렸고, 0-1의 스코어를 4-1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리그 첫 승 뿐만 아니라 승점 6점 고지에 오르며 최하위였던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는 17일 호남대와 FA컵 4라운드에 임하게 됐다. 김현수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 =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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