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50미터 폭풍질주 환상골' 서경주, U23 김학범 감독 눈도장

[K리그2 STAR] '50미터 폭풍질주 환상골' 서경주, U23 김학범 감독 눈도장

2019.04.14.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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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이명수 기자= 서경주(21, 서울 이랜드)가 50미터 단독 돌파에 이은 환상골로 서울 이랜드를 구해냈다. U-23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서경주는 김학범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1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서경주의 동점골과 쿠티뉴의 멀티골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서경주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수로 나섰지만 서경주는 왼쪽 측면을 쉴 새 없이 오가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전반 11분, 서경주가 왼쪽 측면을 질주했다. 가볍게 헛다리를 짚은 서경주는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 발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24분, 서울 이랜드는 안양의 김상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서경주가 빛났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서경주가 50미터 가까이 단독 돌파했고, 슈팅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시도한 과감한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가르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외에도 서경주는 수비와 공격을 부지런히 오가며 서울 이랜드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서경주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서울 이랜드는 쿠티뉴의 멀티골과 김민균의 추가골을 앞세워 안양을 4-1로 꺾고 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서경주는 지난 3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에 출전해 대만을 상대로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서경주는 왼발로 코너킥을 올린 것이 상대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원더골을 터트렸다.

이날도 서경주는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를 구해냈다. 또한 활발한 움직임으로 U-23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꿈꾼다.

사진 =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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