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첫 연승 노리는 수원, ACL 원정 다녀온 대구

[K리그1 프리뷰] 첫 연승 노리는 수원, ACL 원정 다녀온 대구

2019.04.14.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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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슬슬 K리그 순위 경쟁의 베일이 벗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삼성과 대구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무패 행진을 달리며 반등한 수원이 시즌 첫 연승을 노리는 가운데 ACL 원정을 치렀던 대구는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과 대구는 14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중위권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맞대결이다. 대구(승점9)는 최근 리그 2경기 무패(1승 1무)를 거두면서 5위에 올라있고 수원은 승점 7점으로 8위를 마크 중이다. 수원이 대구를 잡을 경우 5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고 대구가 승리한다면 4위로 올라서게 된다.

경기를 앞둔 양팀의 분위기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임생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19년 첫 3경기에서 전패하면서 최악의 스타트를 보였던 수원이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 후 분위기를 다잡았고 3경기 무패(2승 1무)로 반등에 성공했다. 염기훈이 건재한 모습을 보였고 3득점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타가트와 마수걸이골을 넣은 데얀이 돋보인다.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포함 첫 5경기에서 무패(3승 2무)를 달리면서 이번 시즌 돌풍의 팀으로 평가받았다. 지금도 나쁘지는 않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수원의 입장에서는 홈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반면 대구는 ACL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패배 이후 K리그로 돌아와 분위기 반전을 노릴 전망이다.

체력적으로는 ACL 일정을 치르지 않은 수원이 앞선다는 평가다. 수원은 지난 강원 원정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쉬었다. 대구는 히로시마 원정에서 에드가, 정승원, 김대원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을 교체로 활용하는 수를 두긴 했지만 나머지 주력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이어졌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선수들의 기록에도 눈길이 간다. 수원은 지난 강원전 득점으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된 염기훈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다. 특별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염기훈은 수원 구단으로부터 70-70 기념 트로피를 받게 된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포함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세징야가 돋보인다. 세징야는 팀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에닝요/9경기 연속 /2008.7.12~2008.9.28)까지 2경기,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이명주/11경기 연속/2014.3.15~2017.7.2)까지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진혁도 리그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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