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리뷰] '이정협 멀티골' 부산, 9명 싸운 아산 5-2 대파...선두 도약

[K리그2 리뷰] '이정협 멀티골' 부산, 9명 싸운 아산 5-2 대파...선두 도약

2019.04.13.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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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우승후보가 부활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이 멀티골을 터뜨린 부산이 아산을 제압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부산 아이파크는 13일 오후 1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에서 아산 무궁화를 5-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5경기 무패와 함께 승점 11점(다득점 14)을 기록했고, 광주(승점 11, 다득점 11)에 다득점으로 앞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아산은 박민서, 남희철, 고무열, 이명주, 임창균, 주세종, 안현범, 이한샘, 김동진, 김준수, 양형모를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부산 역시 이정협, 이동준, 한지호, 김진규, 호물로, 박종우, 김문환, 김명준, 수신야르, 구현준, 김형근을 선발로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부산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김문환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정협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10분 이동준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이정협의 슈팅이 막혔지만, 재차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산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박민서의 전진 패스를 고무열이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아산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1분 김준수가 이동준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반칙을 했고, 결국 퇴장을 당했다. 부산도 뜻하지 않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4분 이정협이 부상으로 빠지고, 권용현이 투입됐다.

아산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8분 박재우와 조범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수적 우위를 잡은 부산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6분 이동준이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것을 호물로가 마무리했다.

아산이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후반 4분 이한샘이 상대를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부산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9분 한지호를 대신해 디에고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부산이 두 골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6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권용현이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9분에는 디에고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산은 후반 22분 김레오, 부산은 후반 24분 노보트니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산은 후반 28분 김문환이 발목 부상을 당했고, 무리하지 않았다. 이후 아산이 추가시간 이명주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승자는 부산이었다.

[경기결과]

아산 무궁화 (2): 고무열(전반 13분), 이명주(후반 추가시간)

부산 아이파크 (5): 이정협(전반 4분), 이정협(전반 10분-PK), 호물로(전반 36분-PK), 권용현(후반 16분), 디에고(후반 19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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