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환상 FK골' 염기훈, 70-70 대기록 작성...역대 2번째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K리그 통산 두 번째 70-7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강원FC 원정서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수원은 7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성남, 인천전서 연이어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염기훈은 지난 상주전서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후반 투입된 염기훈은 정체돼 있던 수원 공격에 활력을 넣었다. 투입 직후 먼 거리에서 정확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윤보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강원전서 선발 출전한 염기훈은 수원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에 왼발로 감각적으로 감아 찬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에 직전 라운드까지 69골 104도움을 기록했던 염기훈은 한 골을 추가해 K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70골 70도움을 올리는 선수로 등극했다. 지난 2017년 460경기 만에 70-70 클럽에 가입했던 이동국에 이어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 염기훈이다. 염기훈은 351경기 동안 70골 104도움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말 수원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던 염기훈은 70-70을 넘어 80-80 달성에 도전하게 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