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D] "인간성은 재원이가 신태용 감독보다 좋지" 최용수 감독의 디스

[서울 MD] "인간성은 재원이가 신태용 감독보다 좋지" 최용수 감독의 디스

2019.04.04.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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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최용수 감독이 신태용 전 A대표팀 감독과 아들 신재원을 비교했다. 신재원의 기량을 칭찬하며 인간성은 신태용 감독보다 낫다는 의견도 남겼다.

FC서울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주중 울산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경남전 승리를 통해 반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이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4일,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경남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알리바예프와 신재원을 동석시켰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신재원의 투입을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신태용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신재원은 올해 서울에 입단했고, 아직까지 K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신재원의 미디어데이 동석 이유에 대해 "아직 100%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해봐야 한다"면서 "배우려고 하는 발전하는 과정을 즐기는 선수이다. 준비했던 대로 부담 갖지 말고 본인의 경기력만 유지된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이 신재원에 대해 "성격이 아버지와는 다르다"고 말하자 장내가 웃음바다로 변했다. 또한 최용수 감독은 신태용 전 감독과 신재원을 비교하며 "인간성은 (신)재원이가 더 좋다"면서 "신태용 감독은 지능적이고 기술축구에 가깝다. 창의적이다. 하지만 신재원은 차두리를 연상시킨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선수이다. 지켜봐주시면 지금보다 3년 뒤 더 발전된 모습일 것이다"고 칭찬했다.

신재원은 경남전 각오에 대해 "신태용 아들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 제가 잘해야 저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욕을 먹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공격에서 수비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위치선정, 압박 타이밍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버지께서 알려주신다. 최용수 감독님과 함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프로 선수이다"고 다짐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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