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상주] 아깝다! 염기훈 프리킥...윤보상 선방에 무산된 70-70

[수원 상주] 아깝다! 염기훈 프리킥...윤보상 선방에 무산된 70-70

2019.04.03.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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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신명기 기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K리그 통산 두 번째 70-70 클럽 가입을 아쉽게 놓쳤다. 후반 교체 투입된 염기훈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에 근접했지만 상주상무의 윤보상 골키퍼의 선방에 고개를 떨궜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에서 상주를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지난 성남, 인천전서 연이어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염기훈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30대 중반에 들어선 염기훈이 주말-주중 경기를 연이어 뛰는 것이 무리라는 코칭 스태프의 결정이었다.

수원은 염기훈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상주에 앞선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

이에 수원의 이임생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염기훈을 교체 투입했다. 전체적으로 보여준 것이 많지 않던 바그닝요 대신 왼쪽 공격수로 들어간 염기훈이었다.

염기훈은 투입되자마자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으로 상주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분 염기훈의프리킥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했지만 윤보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직전 라운드까지 69골 104도움을 기록했던 염기훈은 한 골을 추가해 K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70골 70도움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프리킥 골이 무산됐고 후반 막판까지도 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염기훈의 대기록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이에 대해 이임생 감독은 "염기훈은 지난 경기에서 90분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안배하고 싶었고 본인과 의논해 교체로 출전시켰다. 좋은 프리킥을 찼는데 골인 줄 알았다. 염기훈이 좋은 득점을 하리라고 믿고 있다"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수원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던 염기훈은 70-70을 넘어 80-80 달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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